어느덧 12월이 되었습니다. 추위가 거세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네요. 특히 눈이 내리고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는 안전을 위하여 차량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겨울철 차량 관리 방법 중에 배터리 관리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배터리의 노후로 수명이 다했을 때.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3~4년의 주기로 교체를 하는 것이 좋지만 여러 이유로 배터리의 교체주기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제일 먼저 계기판에 배터리 경고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하면 배터리 모양의 빨간 경고등이 발생합니다. 즉시 배터리의 전압이 정상인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점검하는 방법으로는 배터리 테스트기로 전압을 측정하는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비소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전문가에게 수리를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추운 날씨에 영향을 받았을 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전자기기나 자동차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배터리 내부에는 이온이라는 화학물질이 있는데요, 이 화학물질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화학반응을 발생하여 전기를 생산합니다. 사람이 추운 날씨에 달리면 더 숨이 차고 힘든 것처럼 추운 날씨에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 내부의 화학반응이 느려지면서 평소와 다르게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자동차 운행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을 때. 의외로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을 짧게 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차량을 사용하지 않아서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배터리가 방전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앞서 언급했던 이유들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래서 운행이 별로 없는 차는 도심보다 고속도로 같이 일정한 속도로 오래 달릴 수 있는 장소에서 최소 30분 이상 주행하는 것이 배터리의 수명을 유지하기에 좋습니다.
1. 배터리가 오래되었으면 교체하십시오. 시동이 잘 걸리고 주행도 가능한데 더 써도 되지 않느냐에 대한 물음에 답변을 하자면, 언제 어디서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이동이 불가능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습니다. 아주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람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꼭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블랙박스 전원을 차단합니다. 장시간 주차 시 블랙박스 전원을 꺼두거나 선을 뽑아놔도 좋습니다. 요즘 블랙박스에는 일정 전압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차단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됩니다. 또 소중한 차를 지키기 위해서 블랙박스를 상시로 설정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땐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면 도움됩니다.
3. 겨울철에는 실외 주차장보다 실내 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세요. 배터리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실외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지하주차장이나 실내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배터리를 오래 유지하기에 도움이 됩니다.
4. 헌 옷이나 모포 등으로 배터리를 감싸서 보호합니다. 실외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면, 배터리의 성능을 조금이라도 유지하기 위해서 헌 옷이나 모포로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추가로 엔진룸과 배터리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주세요.
5. 일주일에 한 번은 운행을 한다. 쉽게 설명하면 자동차의 엔진이 동작하면 발전기(제네레이터)라는 부품도 같이 동작합니다. 발전기는 전기를 생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자동차가 움직이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장시간 주차 시 배터리를 탈거해놓거나 휴즈박스에 있는 전원을 차단시키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잘못 건드렸다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겨울철 차량 배터리 관리 방법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안전 운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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